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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본래 감사와 찬미로 관상해야 할 기쁜 신비이며, 창조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그러나 오늘날 지구는 인간 중심적 개발과 소비 위주의 생활양식으로 인해 심각한 생태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의 삶의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며, 창조주 하느님을 믿고 고백하는 교회가 응답해야 할 시대의 징표로 다가오고 있다.
2015년 프란치스코 교종께서는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하시어, 교회와 세상 모두가 환경 훼손의 문제를 외면하지 말고 직시할 것을 촉구하셨다. 회칙은 인간이 이 땅의 절대적 지배자가 아니라, 창조주이시며 유일한 주인이신 하느님 안에서 제자리를 찾아야 함을 분명히 밝힌다(LS 75).
찬미받으소서 생태공동체는 이러한 회칙의 정신에 응답하여, 생태적 회개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며, 선포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본 공동체는 다음 두 가지 핵심 방향성에 집중한다.

땅을 일구고 피조물을 돌보는 노동은 인간이 다른 존재들과 맺고 있는 관계를 드러내는 신앙적 행위이며, 공동체 사명의 본질적인 부분이고,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한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하며, 시노달리타스(공동합의성)와 보조성의 정신 안에서 연대한다.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나누어 이 공동체 형성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통합생태적 삶으로 초대하는 모든 시도에 열려 있다.
성령께서 함께하신다면, 이 생태공동체는 우주 만물을 돌보시는 하느님과 육이 되어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체험하는 기쁨의 장이 될 것이며, 교회와 사회를 향한 희망의 표지가 될 것이다.